BNK금융지주 임추위, CEO 승계 일정 확정

입력 2022-11-18 15:48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부산은행

BNK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세부 절차를 확정했다. CEO 후보군은 내부 9명 외에 외부 자문기관 2곳으로부터 추천받기로 했다.

BNK금융지주는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CEO 후보 선정 방식을 구체화했다. 우선 CEO 내부 후보 9명에 외부 자문기관 2곳에서 외부 후보를 추천받아 추가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외부 자문 기관이 외부 인사를 추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다음 회의에서 최종 CEO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CEO 후보군을 확정하면 임추위는 서류심사를 진행해 1차 후보군을 선발, 프리젠테이션과 면접 평가, 외부 평판 조회 등을 거쳐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한다. 이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앞으로 4차례 정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임추위 위원장은 “최근 BNK금융지주 CEO 승계 절차에 사회적 이목이 쏠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승계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BNK의 경영이념 실천과 금융업 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그룹의 발전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자녀 관련 의혹으로 김지완 전 회장이 조기 사임함에 따라 경영 공백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승계 작업을 무난히 마치기 위해 지난 14일 정성재그룹전략재무부문장(전무)를 일시 대표이사 후보자(직무 대행)로 선정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