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행인 4명 치어

입력 2022-11-18 13:01

80대 운전자가 앞서가던 택시를 피하려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인도의 행인 4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8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시장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B씨 등 70∼80대 남녀 4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앞서가던 택시가 멈춘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었다가 인도에 있던 B씨 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을 입은 B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