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마지막 평가전서 캐나다에 1대 2 역전패

입력 2022-11-18 11:19 수정 2022-11-18 11:21

일본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캐나다에 패했다.

일본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친선전에서 1대 2로 졌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다크호스’의 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일본은 부상 중인 미토마 카오루, 토미야스 다케히로 등을 제외한 채 평가전에 나섰다. 캐나다 역시 햄스트링을 다친 알폰소 데이비스 빼고 평가전을 치렀다.

초반 주도권은 일본이 잡았다. 일본은 캐나다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고, 선제 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시바사키 가쿠의 롱패스를 받은 소마 유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실점한 캐나다는 이후 반격에 나섰고,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 비토리아(샤베스)가 동점 골을 뽑았다.

이후 공방이 펼쳐졌다. 캐나다는 전반 31분 아데커비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후반 14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양 팀의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일본은 후반 막판 미키 야마네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내줬고, 캐나다의 루카스 카발리니가 골로 연결하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일본은 1대 2 패배를 안았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막판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은 23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27일 코스타리카, 2일 스페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3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 캐나다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