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광부’와 가족들, 26일 경북도청에서 오찬

입력 2022-11-17 19:48 수정 2022-11-18 07:59
경북도는 17일 도청 동문 입구에 ‘봉화의 기적!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문구가 포함된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경북도 제공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광부 두 명이 고립됐다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봉화의 기적’이라고 했다.

이에 경북도는 17일 도청 동문 입구에 기적의 주인공인 작업반장 박정하 씨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함께 찍은 사진과 ‘봉화의 기적!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문구가 포함된 대형 현수막(11m×5m)을 설치했다.

이 지사는 “기적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의 애끓는 마음과 어떻게든 구조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 한데모여 일어났다”며 “전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생환 광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6일 기적의 광부들과 그 가족들을 경북도청으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