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통합총회 남북통일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입력 2022-11-17 19:17
권순웅(앞줄 왼쪽) 예장합동 총회장과 이순창 예장통합 총회장이 1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교회에서 간담회 및 평화통일 비전 기도회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과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가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내고 한반도 평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교단 임원은 1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교회에서 간담회 및 평화통일 비전 기도회를 열었다.

공동선언문에는 양 교단이 내년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를 ‘샬롬-평화통일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해 실시하고 북한과 문화교류 등 민족 일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통일 운동을 함께 전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통일운동은 신앙 운동으로 승격돼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함께 통일 준비금을 모금해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이 ‘샬롬을 누리는 평화통일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순창 예장통합 총회장이 축도했다.

장로교 형제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은 주기적으로 임원들이 만나 교제하고 있다.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 임원들이 1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교회에서 간담회 및 평화통일 비전 기도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