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과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가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내고 한반도 평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교단 임원은 1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교회에서 간담회 및 평화통일 비전 기도회를 열었다.
공동선언문에는 양 교단이 내년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를 ‘샬롬-평화통일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해 실시하고 북한과 문화교류 등 민족 일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통일 운동을 함께 전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통일운동은 신앙 운동으로 승격돼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함께 통일 준비금을 모금해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이 ‘샬롬을 누리는 평화통일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순창 예장통합 총회장이 축도했다.
장로교 형제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은 주기적으로 임원들이 만나 교제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