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를 마친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교문을 나서 친구, 가족들과 만났다.
그간 수능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마음 고생이 생각나는 듯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만나 울음을 터트리는 수험생들도 포착됐다.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은 하루 종일 어려운 시험을 보고 나온 자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수능을 마친 후 친구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교문을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친구들을 위한 응원 문구를 들어보이는 학생들, 친구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날 수능 종료 후 명동, 대학로, 홍대 와우산로, 강남역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내 주요 지역에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인력 411명을 배치해 야간 교통안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영역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는 난이도가 다소 쉬워졌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여전할 것으로 평가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