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어요” “수고했어 딸” 수험생과 가족들 [포착]

입력 2022-11-17 17:33 수정 2022-11-17 17:37
17일 오후 강원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이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를 마친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교문을 나서 친구, 가족들과 만났다.

그간 수능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마음 고생이 생각나는 듯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만나 울음을 터트리는 수험생들도 포착됐다.

17일 오후 대입 수능 고사장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시험을 보고 나온 딸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은 하루 종일 어려운 시험을 보고 나온 자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17일 오후 강원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이 할머니의 품에 안겨 울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외고에서 아버지가 시험을 마친 자녀에게 꽃다발을 주면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을 마친 후 친구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교문을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친구들을 위한 응원 문구를 들어보이는 학생들, 친구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학생들도 있었다.

17일 오후 광주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수능 종료 후 명동, 대학로, 홍대 와우산로, 강남역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오후 강원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른 친구를 위한 응원 문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내 주요 지역에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인력 411명을 배치해 야간 교통안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대입 수능 고사장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마중 나온 가족들과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영역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는 난이도가 다소 쉬워졌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여전할 것으로 평가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