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산업기밀 보호 전문가 교육’ 수료식 개최

입력 2022-11-17 16:28

동서대학교는 지난 16일 ‘산업기밀 보호 전문가’ 과정 제11기 수료식(사진)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공학교육혁신센터, 소프트웨어중심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난 8주간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설상철 평생교육진흥원장, 정향기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장, 김태용·이훈재·이상곤·장원태 교수, 이용민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 36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 종합평가시험 등에 통과한 수료생 31명에게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 민간자격증을 줬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김라영, 신상혁 수료생이 산학협력상을 받았고, 박은경 제이피링크에셋 대표와 박진성 정보보안학과 조교가 부산사상경찰서장상을 수상했다.

산업기밀 보호 전문가 과정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시대의 지식재산권과 산업기밀 유출 보호와 산업기밀 보안 수요에 따른 기술 유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첨단산업기밀 보호 기술, 사이버범죄 수사, 산업기밀 유출 보호 실무, 블록체인 활용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 전반을 배운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문가와 전문변호사 등을 통한 특강을 진행하고,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를 방문해 과학 수사기법, 감식 장비 등을 견학했다.

이훈재 책임교수는 “지적재산과 산업기밀 유출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민간 전문가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황요완 지도교수는 “기업들이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개발한 첨단산업 기술이 국내외로 유출될 때 피해는 기업체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도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한 산업기밀 보호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산업기밀 보호 전문가 과정은 2016년 개설 이래 지금껏 수료생 349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72%인 252명이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