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원계획 평가’에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경남의 9개 기업이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17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지역혁신 선도기업100’ 출범식에서 이번에 선정된 9개사에 대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서를 수여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100’은 혁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비수도권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앵커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기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 중기부와 지자체는 전국 100개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선정, 지역별 선정 기업 수는 중기부 주관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역배분위원회 평가를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 배분했다.
경남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참여한 선도기업 지원계획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전국 최대인 9개 기업이 선정돼 지역 주력산업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도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적인 예산 확보 의지 표명과 선도기업 지원 운영위원회 구성, 예비 선도기업 발굴을 위한 수요기업군 대상 사업설명회,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개별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의 가치사슬 안에서 역할이 큰 유망기업과 전후방 기업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R&D)기획 및 협업모델 사업화 지원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2차 연도부터는 6년간 최대 20억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에서는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별도의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선정서 수여 후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기여 의지를 보여준 선도기업에 대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선정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