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특수본, 출범 16일 만에 행안부·서울시청 압수수색

입력 2022-11-17 14:46 수정 2022-11-17 14:52
지난 8일 오후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가 압수수색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일 특수본 출범 이후 16일 만이다.

특수본은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해 수사관 6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안전관리정책관, 재난대응정책관 등 12곳이 포함됐다.

특수본은 또 서울시 안전총괄과와 안전지원과, 재난안전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소속 사무실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전산실 2곳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수본은 핼러윈 관련 보고 문서와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매뉴얼 등에 대한 문서 또는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해 사고 예방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