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생수공장서 60대 작업자 기계에 눌려 사망

입력 2022-11-17 11:02

경남 산청의 한 생수 제조공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생수병을 쌓는 적재기에 눌려 숨져 경찰이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지난 16일 오전 9시40분쯤 산청군 한 생수 제조공장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생수 묶음을 여러 단으로 쌓는 역할을 하는 적재기에 A씨(61)의 몸이 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당시 적재기 주변으로 넘어진 생수통을 똑바로 세우려고 하다가 몸이 적재기 아래에 놓인 순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신고해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동료 작업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