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감사합니다” “잘 할거야 힘내” 수능 교문앞 [포착]

입력 2022-11-17 08:56 수정 2022-11-17 10:28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청주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을 끌어 안으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7일 오전 전국 각지의 시험장 교문 앞에서는 자녀들을 응원하는 부모와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자녀들의 포옹이 이어졌다.

17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광주 서구 풍암고등학교에서 한 어머니가 시험장으로 향하는 딸을 포옹으로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지는 3번째 수능인 만큼 전국 대부분의 시험장에서는 요란한 구호나 응원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힘내” “파이팅” 등 응원을 보냈고 가족과 짧은 인사를 마친 수험생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17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엄마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부모들은 큰 시험을 앞둔 아들딸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17일 대입 수능 고사장인 용산고등학교 교문앞에서 한 학부모가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들딸이 사라진 후에도 교문 앞에서 한동안 두 손 모아 자녀가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기도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17일 오전 시험장이 마련된 부산 해운대구 부흥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교문 밖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2023학년도 수능은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17일 오전 7시 40분께 대전 서대전고등학교 정문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서로 끌어 안고 있다. 뉴시스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7일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춘천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어머니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17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부산 동래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