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은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윤희식(56) 전국장애인위원장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물 매입을 도와주겠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로부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전날 윤 위원장을 구속하고 실제로 그가 LH에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건물 매입이 의도대로 이뤄졌는지 파악 중이다.
윤 위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정책특보를 지냈다. 2020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