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3분기 영업익 반토막

입력 2022-11-16 13:46

게임사 그라비티가 실적 부문에서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그라비티는 15일(한국시간)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02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 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9% 줄었다.

이 같은 실적 하락세는 신작 부재와 기존 모바일게임에 치중한 라인업의 가파른 우하향 곡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소유한 게임사다. 수년래 모바일 라인업으로 적잖게 재미를 봤으나 이후 같은 게임을 동남아 지역에 출시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라비티 측은 4분기에도 서비스 지역 확대에 주력한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다양한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