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1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21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의 한 신축공장 2층에서 A씨(60대)가 천정 용접 작업 중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5일 오후 1시40분쯤 끝내 숨졌다.
해당 건설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 사업장으로 확인됐지만, 고용 노동청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지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건설업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 적용된다.
경찰은 목격자와 건설 공사 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