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G20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인니 문화에 큰 감명”

입력 2022-11-15 21:10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 발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련한 자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중국, 일본, 튀르키예, 스페인 등 각국 정상 배우자들이 함께했다.

김 여사를 비롯한 각국 정상 배우자들은 인도네시아 특산물로 요리한 전통음식 오찬을 함께했고, 인도네시아 문화 전반에 대해 폭넓게 환담했다.

김 여사는 “알면 알수록 인도네시아 문화와 예술은 깊이가 더하고 다양성을 실감할 수 있어 큰 감명을 받는다”며 프로그램을 주관한 이리아나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 등과 발리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프로그램에서 만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는 김 여사에게 이태원 참사에 관해 애도를 표했다. 김 여사도 이번 참사에서 일본인이 희생된 데 대해 위로를 전했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여사와 1시간여 동안 환담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리아나 여사와의 환담에서 기후환경과 관련해 함께하기로 뜻을 모은 김 여사는 이날 에미네 여사와도 기후변화, 쓰레기 감량, 여성 인권 등의 이슈에 있어 함께 행동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