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 나선 부산시…시민 공모전 개최

입력 2022-11-15 16:32

부산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시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모전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부산 도시브랜드 키워드 공모전인 '#키워드 브랜드 상상 모음전'을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한 부산시가 도시를 대표하는 키워드·이미지 등에 관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전은 부산이 지닌 가치와 역사, 미래 지향성 등을 확인하고 진정한 부산을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는 과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은 부산 도시브랜드 이미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도시 정체성 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부산시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부산의 대표 키워드(예시 : 바다, 낭만, 스마트 도시 등)를 남기면 된다.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개인 인스타그램에 부산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공간이나 상징물 등 사진(이미지)을 업로드(#해시태그 필수)할 경우, 사은품의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이번 공모전의 결과는 이달 30일 발표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 3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에 맞춰 도시브랜드 디자인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은 2003년 제정한 ‘다이나믹 부산’ 슬로건을 20년간 사용 중이다.

리뉴얼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340만명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340명의 ‘부산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0여회에 걸친 시민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해 10만여명의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방침이다.

심재민 기획관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