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부산 대학 13곳 ‘맞손’

입력 2022-11-15 16:20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업무 협약식. 부산시 제공

파워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부산권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사업이 부산지역 대학 13곳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15일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지역 13개 대학과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간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 양성 공유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 교육위원회 서병수 의원, 지역 13개 대학 총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교육부 관계자, 부산지역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대학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신라대, 국립한국해양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자대 등 13곳이다.

이 협약은 올해 교육부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된 13개 지역 대학이 참여해 공유대학을 운영한다. 공유대학 운영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파워반도체 분야 인력과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대학은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 양성 교육 공동 운영’ ‘반도체 관련 기업 재직자 교육 공동 운영’ ‘고교생 대상 반도체 체험 교육 및 캠프 공동 운영’ ‘사업 기간 중 제작한 교육과정과 콘텐츠의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파워반도체 인재 양성 공유대학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지산학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산학 협력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