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지역 복음화에 협력기로

입력 2022-11-15 15:19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 이규현 목사, 대표회장 주승중 목사)가 15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외 복음 전도사역인 ‘성시화운동’에 협력기로 했다(사진).

두 기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 기독교텔레비전방송국(CTS TV) 9층 KWMA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KWMA 강대흥 사무총장과 정용구 선교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와 성시화아카데미 학장 김철해 박사 등이 참석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이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성시화운동을 위한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 ‘평신도 선교 자원 동원을 위한 협력’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협력’ 등이다.

김철영 목사는 협약식 인사말에서 “그동안 KWMA는 세계선교를 위해 앞장서왔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역시 전 교회가 하나가 돼 모든 시민에게 복음을 전하며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노력해왔다”며 “두 기관이 이번 기회에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우리 기관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250만명의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타겟 2030’, ‘교회 중심의 선교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와 한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 모두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운동이 성시화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내 이주민과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사역에 우리 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다른 단체 나아가 하나님 나라에 귀한 본이 된다고 생각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비롯해 여러 상황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있다”며 “이럴 때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합해 국내에 들어와 있는 많은 외국인과 시민들을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만드는 일을 하는, 가치 있는 협약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