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는 도로교통공단과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을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도시공사는 국비 290억원을 투입해 운전면허 필기·기능시험을 치르는 4만210㎡ 면적의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을 대행한다.
광주도시공사는 올해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내년에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광주는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이 운전면허 시험을 위해 전남 나주까지 오가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떠안아왔다.
도로교통공단이 2019년 발급한 신규 운전면허자 4만733명 가운데 2만3132명이 광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운전면허시험장 조성공사를 맡게된 광주도시공사는 현재 첨단 3지구 국가인공지능(AI)집적단지를 포함한 각종 국가사업과 주거복지 증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없었던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을 조성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해 광주시민의 불편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