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첫 삽…2026년 입주 예정

입력 2022-11-15 13:01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5일 인천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내빈들과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5일 인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10월 정부가 지정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 가게 됐다. 입주는 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총 면적 333만㎡의 계양테크노밸리에는 앞으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총 1만6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가 들어설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가능한 사람 중심의 보행특화도시로 계획된 상태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자족공간 69만㎡를 확보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하는 한편,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시의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근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한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조성된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가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로써 인천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수도권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의 기점에 서 있는 구를 위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