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젠지, PGC 그랜드 파이널 합류 좌절

입력 2022-11-15 12:00

한국 배고파·젠지의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그랜드 파이널 합류가 좌절됐다.

두 팀은 14일(한국시간) 두바이 국제 전시 센터에서 열린 PGC 2022 그랜드 서바이벌 무대에서 탈락했다. ‘치킨 룰’로 진행되는 그랜드 서바이벌은 치킨을 따내는 팀에만 그랜드 파이널 합류 기회가 주어지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다. 앞선 대회 성적에 따라 배고파는 4개 매치, 젠지는 1개 매치에 참전했으나 나란히 치킨 획득에 실패해 대회 조기 탈락했다.

배고파는 처음 두 매치 연속으로 10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해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오버피커스, 페이즈 클랜,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 등과의 전면전에서 연달아 패배해 궁지로 몰렸다. 이들은 매치4 중반부의 난전 상황 속에서도 전멸해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매치4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젠지도 꼴찌인 16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세베루스 e스포츠, 오버피커스, 페이즈 클랜, 엔트로픽이 순서대로 치킨을 가져갔다. 네 팀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16개 팀이 20매치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팀 중에는 광동 프릭스와 다나와 e스포츠가 도전장을 내민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