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청라·송도 소각시설 개선에 역량 집중

입력 2022-11-15 11:23 수정 2022-11-15 11:25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최근 송도사업소 소각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이 환경 선진도시로 변화할 수 있게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15일 취임 1개월을 맞아 ‘인천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하는 인천환경공단’이라는 새로운 비전, ‘최고의 기술, 과감한 도전, 확실한 성과’라는 행동약속, 4대 전략목표와 12개 전략과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4대 전략목표 중 하나는 고유사업 내실화다. 이를 위해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처리 방류수와 소각 배출가스의 법적기준 준수로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가좌 하수처리시설 2단계 공사, 슬러지 처리시설 개선, 청라·송도 노후소각 시설 개선에 총 206억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 전략목표는 미래성장 역할 강화로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 감량을 통한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활용해 연간 약 111억원의 수익을 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환경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시민 탄소중립 교육도 활성화한다.

세 번째는 인천지역 환경플랫폼 구축이다. 관련 전략과제로는 최근 발족한 ‘인천환경연구협의회’를 통해 환경과 연관된 국가적인 사업 추진에 선제적을 힘을 합치고 기후변화나 탄소중립 등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를 이어나간다.

마지막 전략목표는 시민행복, 시민신뢰를 위한 노력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환경공단은 드론을 활용한 악취배출시설 주변의 3차원 추적 관리, 악취 방지시설의 처리 효율 분석 등을 추진해 악취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서포터즈 운영 및 시민환경단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하고 환경 대축전과 같은 대표 환경행사도 개최한다.

최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환경공단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이 최적의 환경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