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정보보고서가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 15일 오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김모 경정을 불러 조사한다.
특수본이 이태원 참사로 입건된 피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수본이 구성된 지 2주 만이다.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의 직원을 시켜 문제의 보고서를 삭제한 뒤 다른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지난 7일 김 경정을 입건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