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승객 간 다툼… “하차 거부로 운행 지연”

입력 2022-11-15 09:55 수정 2022-11-15 10:42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국민일보 DB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가 승객 간 다툼으로 지연 운행돼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5일 오전 8시18분 2호선 신도림역에서 봉천역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 간 다툼이 발생해 2호선 외선순환열차(서울대입구 방면) 운행이 9분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툰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했지만 모두 하차를 거부해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엔 목격담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호선 타고 출근 중인데 열차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느라 정차됐다” “폭행 사건 당사자들 하차하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2호선 2분씩 밀리고 있다. 폭행 사건 때문에 응급환자 발생했다고 하더라” “다툰 사람들 하차 거부에 결국 운행지연, 나는 지각” 등의 게시물이 이어졌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현재 조치가 완료돼 회복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