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BTS 정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과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간 문화계 안팎에선 글로벌 위상을 감안할 때 BTS가 카타르 월드컵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정국이 지난달 개인 일정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월드컵 개막식에 참여할 것이란 추측에 힘을 실었다.
정국은 올여름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오랜 기간 머무는 등 솔로 활동으로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FIFA에 따르면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식에선 정국을 포함해 세계적인 뮤지션 6~7개 팀이 공연에 나선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