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마트 주차장서 렌트카 운전연습하다 쾅쾅

입력 2022-11-14 08:34 수정 2022-11-14 08:45

‘술에 취해 운전연습?’

20대 초보운전자가 음주상태에서 렌트카를 빌려 운전 연습을 하던 중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쯤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마트 옥외 주차장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연습을 한 혐의다. A씨는 운전연습 도중 다른 차량 1대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주차장 가벽도 파손됐다.

A씨는 렌트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아반떼 차량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주차장에서 운전연습을 한다며 후진을 하다 주차된 코나 차량과 충돌해 뒷쪽에 있던 가벽이 부서지는 2차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운전면허 취득시기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