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배용준 홈페이지…사실상 연예계 은퇴?

입력 2022-11-13 16:38
우측은 뉴시스, 좌측은 배용준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배우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가 운영 중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퇴설이 제기됐다.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byj.co.kr)은 13일 현재 운영이 중단된 채 ‘buy this domain(이 도메인을 구매하세요’이라는 문구만 상단에 게시돼 있다. 이 도메인은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성공을 거뒀을 당시 한국와 일본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시작해 20년 가가이 유지됐다. 배용준의 인기가 한창일 때는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었다.

배용준의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된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 일각에선 은퇴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배용준은 2007년 MBC TV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2011년 자신이 이끌던 키이스트가 제작한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잠깐 등장했을 뿐이다.

2018년 키이스트 주식을 SM엔터테인먼트에 넘기면서 사업도 정리했다. 그는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1994년 KBS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KBS 2TV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맨발의 청춘’ MBC ‘호텔리어’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2002년 KBS 2TV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오르며 아시아 전역에 ‘욘사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2015년 7월 13세 연하인 그룹 ‘슈가’ 출신의 박수진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다. 이들 가족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