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시작됐다…KBO, FA 자격 선수 40명 공시

입력 2022-11-13 15:26
좌즉은 양의지(NC), 우측은 유강남(LG). 뉴시스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 40명을 공시했다. FA 등급 별로는 A등급 11명, B등급 14명, C등급 15명이다. 이중 처음 FA자격을 얻은 선수가 29명, 재자격 선수는 7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구단 별로는 NC 다이노스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SG 랜더스 6명으로 뒤를 잇는다. LG트윈스, KT위즈,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5명이고, 두산 베어스는 4명, KIA 타이거즈는 3명, 키움 히어로즈는 2명이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는 1명씩이다.

관심을 끄는 포지션은 포수다. KBO리그 최고 포수로 불리는 양의지(NC)를 필두로 유강남(LG), 박동원(KIA), 박세혁(두산) 등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다. 대어급 포수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2023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5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ᅟᅳᆼ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날인 16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다음은 2023년 KBO FA 자격선수 명단
- SSG(6명) : 박종훈, 한유섬(이상 A등급), 이재원(B등급), 이태양, 오태곤, 최정(이상 C등급)
- 키움(2명) : 한현희(A등급), 정찬헌(B등급)
- LG(5명) : 유강남, 채은성, 서건창(이상 A등급), 임찬규(B등급), 김진성(C등급)
- KT(5명) : 심우준, 안영명(B등급), 전유수, 신본기, 박경수(이상 C등급)
- KIA(3명) : 박동원(A등급), 나지완(B등급), 고종욱(C등급)
- NC(8명) : 박민우, 심창민(이상 A등급), 양의지, 이재학, 노진혁, 권희동(이상 B등급), 원종현, 이명기(이상 C등급)
- 삼성(5명) : 구자욱(A등급), 김헌곤, 김상수(이상 B등급), 김대우, 오선진(이상 C등급)
- 롯데(1명) : 강윤구(C등급)
- 두산(4명) : 박세혁(A등급), 장원준, 이현승(이상 B등급), 임창민(C등급)
- 한화(1명) : 장시환(C등급)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