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부재, 인건비 상승, 과도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516억원,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 2분기(22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하락세가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출시한 ‘쿠키런: 킹덤’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3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3.1% 매출이 줄었다.
영업손익은 기존 게임의 컬래버레이션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신규 사업,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됐다고 게임사 측은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