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일자리 신규사업 국비 53억 확보

입력 2022-11-13 13:24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만 39세 이하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서 신규로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53억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내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국비 134억원(신규 53억원, 계속 81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77개 사업, 1460명(신규 492명, 계속 968명)의 청년일자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의 고용 창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혁신형, 상생기반대응형, 지역포용형 세가지 유형별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16개 사업에 409명을 모집해 102억원이 투입되는 지역혁신형은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직접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최대 2년간 신규 채용 청년 1인당 연 2400만원의 인건비 등을 기업에 지원한다.

11개 사업에 40명을 모집해 6억 6000만원이 투입되는 상생기반대응형은 지역 내 청년의 창업 초기 성장과 추가적인 고용 창출 유도를 위한 창업지원 사업으로 창업 청년에게 시제품 제작, 공간 임차료 등에 필요한 간접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5개 사업에 43명을 모집해 7억 7000만원을 투입하는 지역포용형은 청년 네트워크 및 청년혁신 활동가 육성과 이와 관련된 직무 경험 기회를 주기 위한 일자리사업으로 사회적기업, 청년몰 등 기업에 최대 1년간 인건비 225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 올해까지 지속 추진해 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계속사업(45개 사업)에 대해서도 총 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경남의 청년인구 유출 방지 및 고용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덕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경제와 청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청년일자리사업에 지역 내 우수한 기업과 역량 있는 청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