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매출 6944억원… 해외 비중 83%

입력 2022-11-14 07:20

게임사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44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08억원, 영업손실 380억원, 당기순손실 277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직전 분기 대비 5.1%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지속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9865억원, 누적 EBITDA는 880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84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79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3%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7%, 기타6%다.

지난 7월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 관련 환산 손실도 큰 폭으로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 11월 9일 글로벌에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을 비롯해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등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2’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4종의 기대작을 공개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인건비·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세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출시 신작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정식출시)’ ‘하이프스쿼드’ 등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