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배고파가 폼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배고파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패자 브래킷 2라운드(매치1~5) 첫째날 경기에서 치킨 하나를 포함해 도합 50점(킬 포인트 28점)을 누적하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배고파는 초반부에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매치에서 13점을 누적하며 3위에 오르더니, 그 다음 매치에서 5킬 치킨으로 실속을 챙겼다. 매치3에선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데엔 실패했지만 14킬로 맹위를 떨치며 포인트 부문 1위에 자리했다. 매치4, 5에선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그간 쌓은 포인트에 힘입어 더 익스펜더블스(베트남)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함께 패자 브래킷 2라운드를 치르는 중인 광동 프릭스는 첫째날 다섯 매치 동안 19점을 누적하는 데 그치며 11위에 자리했다.
이틀 간의 패자 브래킷 2라운드(10회 매치)는 상위 4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나머지 12개 팀은 패자 브래킷1에서 온 7개 팀과 오는 14일 열리는 그랜드 서바이벌에서 마지막 4장의 티켓을 놓고 생존 경쟁을 벌인다.
팀 익스펜더블스는 이날 가장 꾸준했다. 매치1에서 13점으로 시작한 이들은 이후 두 매치에서 연달아 10점을 챙겼다. 매치4에선 다소 고전했으나 마지막 매치에서 9킬 치킨을 차지하며 선두에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북미의 페이즈 클랜은 매치3에서 치킨을 뜯은 데에 힘입어 47점 3위에 올랐다. 와일드 카드 게이밍은 매치4에서 무려 22킬을 쌓고 치킨을 차지하는 기록적인 클러치 플레이를 하며 4위(47점)에 이름을 올렸다.
퀘스쳔 마크(유럽)는 첫 매치에서 16킬 치킨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