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 복지시설 화재…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2-11-13 12:15 수정 2022-11-13 13:48

13일 오전 8시 57분쯤 광주시 북구 지야동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2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복지시설 내부 집기류와 벽면 천장 등 일부가 타거나 그을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입소 장애인 등 60여 명은 신속히 대피했다. 자동적으로 화재발생을 신고하는 설비가 작동되면서 119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고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해 초기 진화가 이뤄졌다.

입소자들은 대부분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경증 장애인들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력으로 불길을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는 50여명의 인력과 17대의 장비, 옥내 소화전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지시설 4층 남자 수용시설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