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일자리 창출 앞장…4년간 938명 취업

입력 2022-11-13 11:26 수정 2022-11-14 09:13

한국광산업진흥회(진흥회)가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2 지역혁신 프로젝트’을 통해 침체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4일 진흥회에 따르면 광주시와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 등 거점기관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진흥회는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 지역기업 바로 알기 공모전’과 채용박람회, 3인 3색 인터뷰, 채용실태조사, 채용설명회, 좋은중소기업 발굴인증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빛을 활용한 광산업 분야뿐 아니라 지역 특화산업인 인공지능(AI) 등과 접목된 광융합 분야에서 26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주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회는 우선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구직자와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공모전’을 열어 효율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광주지역에 숨은 우수 중소기업을 90여 개 발굴해 채용정보지와 일자리정보 공유사이트인 ‘광주잡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수의 채용박람회 참가를 주선했다.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구인·구직 부조화를 덜기 위해 취업과 연계한 온라인·오프라인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세부적인 건의사항 수렴을 위해 3인 3색 인터뷰를 열어 아이디어를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창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충을 가장 가까이에서 덜어주려는 진흥회의 노력이다.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3인 3색 인터뷰는 인(人, 청년 중심), 터(일터, 삶터, 쉼터), 뷰(view·청년, 기업, 고용전문가 견해)를 공유하는 자리로 취업컨설팅 전문가와 기업 인사 담당자, 전문직업 상담사 등이 참여해 구직자 애로사항 접수를 통해 현장맞춤 멘토링을 제공한다.

진흥회는 이 같은 취업 지원을 통해 광산업 기업 등에 최근 4년 동안 93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00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광주에서 문을 연 진흥회는 지난해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광주 첨단산단을 구심점으로 한 ‘광산업 클러스터’를 이끌고 있다.

직원 수가 30여 명에 불과한 소규모 기관이지만 빛을 활용한 광산업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지역 특화산업인 인공지능과 접목한 광융합 분야에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안선영 진흥회 총괄본부장은 “광섬유를 이용한 광통신뿐 아니라 광계측과 광정보 등 광기술을 토대로 한 광산업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조성과 일자리 창출의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