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 10주 만에 일요일 최다

입력 2022-11-13 10:42 수정 2022-11-13 10:59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6일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동절기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주 만에 최다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84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619만422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5만4328명)보다 5863명 감소했지만 1주 전인 지난 6일(3만6665명)보다 1만1800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3만4491명)과 비교해 1만4000명가량 늘어난 숫자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4일 7만2112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았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로 증가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1만8665명 ▲8일 6만2260명 ▲9일 6만2468명 ▲10일 5만5357명 ▲11일 5만4519명 ▲12일 5만4328명 ▲13일 4만846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만866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오는 17일 시행되는 수능을 앞두고 반갑지 않은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도에서 1만32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에서 926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2849명) 경북(2734명) 부산(2365명) 경남(2321명) 대구(2330명) 충남(2060명)에서 2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파악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53명으로 지난 12일(58명)보다 5명이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96명으로 전날(371명)보다 25명 늘었다. 400명대에 다가가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전날(46명)보다 2명 많은 4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9665명, 치명률은 0.11%다. 누적 사망자 수 3만명대에 접근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