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1차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선정

입력 2022-11-13 09:14 수정 2022-11-13 10:34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로 전국의 19개 시·군이 경쟁해온 가운데 1차 평가에서 창원시 진해구 등 3곳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창원시 진해구(자은동 459일원)가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 부지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과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및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계획, 부지평가위원회를 통한 분원 건립 후보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7월 경남 창원시와 비수도권 19개 시·군이 분원 건립 후보 부지를 신청,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는 의료 수요와 접근성, 입지 등 1차 평가 결과 경남 창원시 진해구와 대구시 달성군, 충남 아산시 등 3곳을 선정했다.

김현태 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경찰·소방 등 의료 수요는 풍부 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남부권의 중심 지역인 경남에 경찰병원 분원이 설립돼 남부권 경찰관의 의료공백을 줄이고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 경찰병원 본원(서울 송파)이 있고, 중부권에 소방병원(충북 음성)이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남부권에는 경찰·소방 의료수요를 해소할 공공의료 기관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남에 분원이 설립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경남도, 창원시와 협력해 경남(창원)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병원 분원 건립 부지는 이달 중 후보지 3곳에 대한 실사와 2차 평가를 거쳐 연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