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PGC 패자 브래킷1서 15위

입력 2022-11-12 12:05
크래프톤 제공

젠지가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패자 브래킷1에서 가까스로 탈락을 면했다.

젠지는 11일(한국시간)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PGC 2022 패자 브래킷1 2일 차 경기(매치6~10)에서 순위 점수 1점, 킬 점수 9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총점 31점을 기록한 이들은 16개 팀 중 15위로 패자 브래킷1을 마무리했다.

젠지는 그랜드 서바이벌로 향했다. 올해 PGC에서 패자 브래킷1의 상위 8개 팀은 패자 브래킷2로 진출하지만 최하위 팀은 조기 탈락이 확정되고, 나머지 하위 7개 팀은 마지막 ‘패자 부활전’인 그랜드 서바이벌로 향한다. 이곳에서 치킨 룰로 싸워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노려야 한다.

이날 젠지는 PGC 참가 후 가장 처참한 성적을 냈다. 매치6에서 4킬로 7위를 차지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이후 3개 매치에서 킬을 따내지 못한 채 연속으로 15위, 13위, 15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매치에서도 10위로 조기 탈락했다.

반면 또 하나의 한국팀인 배고파는 최종 순위 8위를 기록, 패자 브래킷2로 향하는 막차를 탔다. 전날 일정을 5위로 마쳤던 이들 역시 10위권 밖을 맴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매치9에서 치킨을 따내 가까스로 브래킷2 진출에 성공했다.

브래킷1 1위는 매치8에서 치킨을 가져가기도 한 페트리코어 로드가 차지했다. 이들은 이틀간 치킨 2개를 챙기고 79점을 쌓았다. 더 익스펜더블스, 엔드로픽, 페이즈 클랜,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 소닉스,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 그 뒤를 이어 브래킷2 진출을 확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