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e스포츠 대회 16일 부산서 개막

입력 2022-11-11 14:48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한국·중국·일본이 게임 국가대표를 선발해 경쟁하는 e스포츠 대회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22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오는 16일 개막한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3개국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해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형성하고, 3국간 우호를 증진하고,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취재에서 기획됐다.

올해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 진구에 있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브레나)에서 열린다. 당초 3국 순환 개최 합의에 따라 올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팬대믹이 계속됨에 따라 오프라인·비대면 방식 개최로 변경됐다.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는 브레나에서, 중국 국가대표는 중국 상하이에서 원격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공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풋볼 2023’ ‘하스스톤’ 등 3개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도자를 선임하고, 이후 종목별 선수선발 방식을 확정해 국가대표 선발을 마쳤다.

LoL 종목은 각 나라 프로 대회의 2군 리그에서 국가대표를 뽑았다. 한국은 후보선수 차출 후 비공개 평가회를 통해 최종 6인을 선발했다. e풋볼은 게임 내 공식순위를 반영해 2인을, 하스스톤은 대회 공식 랭킹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상위 입상자 대상으로 비공개 선발전을 진행해 최종 2인을 정했다. 주최 측은 곧 선수 명단을 공개할 에정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