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우루과이 수아레스…벤투호 상대 국가대표 명단 확정

입력 2022-11-11 14:11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함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페르난두 산투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역대 남자축구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191경기 117골) 보유자인 호날두가 포함됐다. 37세의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호날두를 포함해 부르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로트,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팔리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10명 포함됐다. A매치 128경기를 뛴 39세의 베테랑 수비수 페페(FC 포르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도 국가대표 26명의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베테랑과 젊은 피가 신구 조화를 이뤘다. 우루과이 대표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 기록(134경기 68골)을 보유한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A매치 133경기에서 58골을 터트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는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우루과이의 샛별로 떠오른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와 올 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 중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함께 뛰고 있는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김민재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수비진을 구축하는 왼쪽 풀백 마티아스 올리베라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26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나는 14일 명단을 공개한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