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운영 중인 이태원 참사 유실물센터가 13일 오후 8시까지만 열린다. 이후 반환되지 않은 유실물 중 714점이 용산경찰서에 보관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보관하던 이태원 사고 유실물 중 359점을 219명에게 반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희생자 유족 102명과 부상자 가족 31명 분실물 당사자 86명이 유류품을 찾아갔다. 이때까지 반환되지 않은 유실물은 총 714점이다.
유실물센터 운영이 종료된 이후 유가족이나 부상자 등 유실물 주인들은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물건을 찾아갈 수 있다.
통상 경찰은 유실물 습득 후 6개월이 지나면 매각 또는 폐기하고 있으나 이태원 참사 유실물은 용산경찰서 문서고에 계속 보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원 유실물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실물은 로스트112(www.lost112.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기타 물품 확인 및 반환 문의는 용산경찰서 생활질서계(02-2198-0287)로 연락하면 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