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실물센터 13일까지 운영…유류품 714점은 아직

입력 2022-11-11 14:08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에 유실물들이 놓여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구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운영 중인 이태원 참사 유실물센터가 13일 오후 8시까지만 열린다. 이후 반환되지 않은 유실물 중 714점이 용산경찰서에 보관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보관하던 이태원 사고 유실물 중 359점을 219명에게 반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희생자 유족 102명과 부상자 가족 31명 분실물 당사자 86명이 유류품을 찾아갔다. 이때까지 반환되지 않은 유실물은 총 714점이다.

유실물센터 운영이 종료된 이후 유가족이나 부상자 등 유실물 주인들은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물건을 찾아갈 수 있다.

통상 경찰은 유실물 습득 후 6개월이 지나면 매각 또는 폐기하고 있으나 이태원 참사 유실물은 용산경찰서 문서고에 계속 보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원 유실물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실물은 로스트112(www.lost112.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기타 물품 확인 및 반환 문의는 용산경찰서 생활질서계(02-2198-0287)로 연락하면 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