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이익 1444억원...전년 대비 50%↑

입력 2022-11-11 14:05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엔씨소프트가 11일 발표한 자사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144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4% 감소, 전년보단 21% 성장한 604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53%, 전년 동기보다 83%나 성장한 1821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437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을 견인했다. 전분기 대비 8% 감소,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 1971억원, ‘리니지M’ 1465억원, ‘리니지2M’ 856억원, ‘블레이드&소울2’ 81억원으로 계산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리니지W는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55억원, ‘리니지2’ 234억원, ‘아이온’ 175억원, ‘블레이드&소울’ 59억원, ‘길드워2’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길드워2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했다. 엔씨는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아이온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3754억원, 아시아 1408억원, 북미·유럽 4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북미·유럽은 62%, 아시아 지역은 48% 성장했다. 로열티 매출은 433억원이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89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도 전분기 대비 8%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쓰론 앤드 리버티(Throne and Liverty, TL)’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2023년에 퍼즐, 수집형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