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빼빼로 과자 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 한 사무실 앞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출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자에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마. 폭발물 위험’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있었다. 이를 본 신고자가 경찰 측에 사실을 알렸지만 열어본 결과 상자 안에는 빼빼로 과자가 들어있었다.
경찰이 CCTV를 통해 상자를 놓고 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들끼리 장난을 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특별히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