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정협·회장 조성은 목사)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3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정협은 1988년부터 34년간 가정예배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3년 가정예배서는 7개 교단의 104명의 목회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미 목사(가정협 총무), 김휘현 목사(동일교회), 임영섭 목사(경동교회) 등이 참석해 가정예배의 중요성과 가정예배서의 활용방안 등에 관해 설명했다.
가정협 총무인 이영미 목사는 “가장 작은 신앙 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예배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정예배가) 가정생활 신앙 운동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섭 목사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중요한 변화와 특징이 생겼다”면서 “성도들이 가정예배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주일학교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정협은 매년 예배서를 교도소와 장애인 교회, 북한 이탈 주민 공동체, 다문화 가정 등에 기부하고 있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