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행정학과 3학년 이성국(23), 하강익(23)씨로 구성된 팀이 ‘제7회 지방자치·분권실현 정책제안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지방분권 강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부산YMCA가 주관해 마련한 행사다. 최근 열린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에서 40여팀 참가자 중 계명대 팀이 ‘주민자치(위원)회 분과위원과 대학생 위주의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주민자치 역량강화 방안’이란 정책제안으로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현행 주민자치의 경우 주민자치회 위원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주민의 낮은 참여율 등의 문제가 있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주민자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광역시 또는 일부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추진하는 시책을 환경, 문화 등 기능별로 분류한 뒤 수료형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 개설, 관련 기능을 담당하는 ‘분과’ 위원과 지역 대학생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실무교육 등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성국씨는 “우리가 기획하고 생각한 정책이 공감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의 제안이 실제로 정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균형발전과 지방자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