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힘’ 나투스 빈체레, 독보적 선두

입력 2022-11-09 14:20 수정 2022-11-10 13:18
크래프톤 제공

세계 무대에서 한국 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무난히 점수를 쌓으며 승자 브래킷에 오른 광동과 다나와는 첫째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승자 브래킷 첫 째날 경기(매치1~5)에서 광동과 다나와는 각각 14점, 13점을 누적하며 13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술의 부재가 빚은 부진이다. 단 1점도 못 챙긴 채 탈락한 매치가 광동은 2번, 다나와는 3번이다. 다나와는 첫 매치에서 10점을 쌓으며 무난히 출발했지만 이후 4개 매치에서 3점을 쌓는 데 그쳤다.

2일 동안의 승자 브래킷에서 상위 성적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다. 8위 안에 들지 못하면 패자 브래킷 2라운드로 내려간다.


이날 가장 돋보인 건 우크라이나 연고의 나투스 빈체레(유럽)이다. 1, 2매치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들은 3~5매치에서 연달아 치킨을 차지하는 독보적 행보를 보였다. 총 71점(킬 포인트 41점)을 쌓으며 순위표 최상위에 자리했다.

중국의 17 게이밍은 치킨은 없었지만 꾸준히 포인트를 누적하며 도합 50점에 도달, 2위에 자리했다. 특히 킬 포인트만 35점을 쌓으며 남다른 전투력을 과시했다. 매치2에선 치킨을 못 차지했음에도 킬 포인트 16점을 쌓으며 포인트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야호(북미), 세베루스 e스포츠(베트남)는 각각 1치킨을 차지한 데 힘입어 3, 4위에 자리했다. 꾸준히 중상위권 점수를 딴 e유나이티드,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은 각각 35점, 33점을 기록하며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