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주거지 등 3개소 압수수색”

입력 2022-11-09 11:06 수정 2022-11-09 12:47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모습으로 골목 오른편이 해밀톤 호텔 건물이다. 이날 용산구와 해밀톤호텔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 옆 건물인 해밀톤호텔의 일부 공간이 불법 증축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9일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오전 11시부터 그의 주거지 등 3곳에 대해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밀톤호텔의 불법 건축물이 이태원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호텔 측이 본관 2층 후면과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건축물을 건축하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