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 총력

입력 2022-11-09 10:53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흘 전인 14일부터 도내 전체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 사전 준비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7일에 치러지는 수능시험의 경기도 수험생은 총 14만6623명으로 지난해보다 2681명 늘었다.

올해 도내 시험장은 19개 지구 총 357교 7270실로 지난해보다 8교 122실 늘었으며, 일반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격리 수험생 중 입원치료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으로 나눠 운영한다.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인근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고, PCR 검사를 희망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수능 시험일 전에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으면 해당 사실을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곧바로 알려 시험장 배정 등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으면 된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해 입원치료가 필요하게 된 수험생도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신고해 지정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이 수능 전날인 16일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검사기관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시 검사 결과를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

모든 수험생은 16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지만, 확진 또는 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해당 시험장에서 직접 전달받는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에 출입할 수 있고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모든 수험생은 입실 전에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분리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생 유형별 시험실을 준비하는 등 무결점 수능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수험생 여러분들은 마지막까지 각자 컨디션 관리에 힘써서 좋은 결과 거두시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