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장미원’이 세계장미회(WFRS)에서 주관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1968년 설립된 세계장미회는 우수한 장미 품종 소개와 장미 문화 교류를 위해 1995년부터 3년마다 ‘세계장미컨벤션’을 열고 있다.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는 메인 행사로 가장 우수한 장미정원에 수여한다. 올해 세계장미컨벤션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렸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예선과 본선을 거쳐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9곳의 장미원과 함께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의 영예를 안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장미 대중화는 물론 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 고객 소통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1976년 자연농원을 개장할 때 122종의 3500여그루를 심은 장미원을 선보였다. 1985년부터 장미축제를 열고 있다. 매년 5000명 이상을 투입해 매일 장미의 상태를 살피고, 품종·시기별로 관리한다. 에버랜드 장미원과 신품종 장미의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프로는 “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장미원도 아름답게 가꿔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