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런 김장김치 담가 가세요…광주 김치타운

입력 2022-11-08 12:36

‘김장은 김치타운에서 손쉽게 담그세요’

광주시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험관에서 ‘2022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장에서 김치를 버무려 김장을 직접 하거나 완제품을 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2014년 시작해 올해 9회째인 김장대전에서 일반 시민들은 사전 주문한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으로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가갈 수 있다. 기업이나 단체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다.

김장대전 김치는 맛을 보장한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표준 김장김치 조리법이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와 신안 천일염, 함평 고춧가루, 여수 멸치액젓 등 남도 청정지역의 원부재료를 공동구매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다.

광주시는 위생적으로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지역 김치 업체를 선정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광주시와 대통령상 수상자의 검수를 통해 시민이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앞치마, 장갑, 그릇 등 김장 비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주말 오후 2시에는 인원을 60명으로 확대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 가격은 10㎏ 기준(절임 배추 7kg+양념 3kg) 현장 버무림 6만 3000원, 완제품 현장 수령 6만 5000원(10㎏), 완제품 택배 6만 9000원 등 총 3가지다. 12월 11일까지 빛고을 김장대전홈페이지, 김장대전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정환 시 경제창업실장은 “김장대전은 고품질의 김장김치와 함께 연말연시 소외계층에게 김장나눔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라면서 “시민들과 지역 기업, 단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