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이태원 희생자 명단, 유족 동의받아 공개해야”

입력 2022-11-08 11:52 수정 2022-11-08 12:17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애도하라는데 이태원 10·29 참사에서 156명이 희생됐다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면서 “156명 희생자, 유족 동의받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희생자 명단, 영정, 위패 없는 합동조문소에 대통령은 6번 방문한다”며 “행안부 장관,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경찰청장, 단 한 명도 내 책임이다, 사퇴하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먹먹한데 이상하다. 슬픔에 장막을 두텁게 쳐놓고 애도하라 애도하라 한다”며 “맘껏 애도하고 싶다. 유가족을 위로하고 싶다.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애도가 아니라 희생자 이름과 나이를 알고 영정 앞에 진짜 조문하고 애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